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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해외 인턴십]싱가포르 취업 및 인턴십

Huiren825 2021. 7.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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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외 인턴십이란  

  나는 싱가포르 인턴십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학교 3학년을 휴학하고 약 1년 정도 싱가포르에서 인턴십을 하고 왔기도 하고, 약 2년 동안 회사에서 싱가포르 인턴십 과정을 관리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인턴십은 대학생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인턴십인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싱가포르는 국제적인 국가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인턴십을 하고 오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으며 견문을 넓힐 수 있다.
  •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다. 대학생의 학력으로도 할 수 있는 일들이 꽤 많은 편이다. 고용주 인터뷰를 잘 봐서 면접만 통과하면 비자도 쉽게 나오는 편이다. 
  • 영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항상 노출된다.  
  • 싱가포리안은 전반적으로 한국인에 대해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치안 또한 안전하다. 

 

  영어를 아주 많이 쓰는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싶으면 영어권 어학연수보다 나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싱가포르 인턴십은 적어도 하루에 근무를 8시간은 하기 때문이다. 이 8시간 동안 회사에 한국인 고객이나 동료가 있지 않는 한 한국어를 쓸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혹시 당신이 중국어도 잘한다면 싱가포르가 최고의 선택일 수도 있다. 싱가포르 국민 대부분은 중국어를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인, 대만인도 많기 때문에 중국어에 대한 노출이 많다. 물론 싱가포리안이 쓰는 영어, 중국어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나 통역사가 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용 외국어 실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싱가포르식 영어 중국어도 충분하다.

 

어떤 과정을 통해 출국하는가

  아마 일반 유학원이나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싱가포르 인턴십은 거의 대부분 싱가포르 현지 에이전시와 협업해서 진행할 것이다. 현지 에이전시가 먼저 지원자의 이력서를 접수해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에서 에이전시는 지원자의 영어 실력은 어떤지, 업무를 하기에 적합한 성격 및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판단한다. 그리고 지원자의 이력서를 싱가포르 기업들에게 전달한다. 싱가포르 기업들은 이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보고 싶은 지원자가 있으면 면접을 본다. 싱가포르 기업과의 면접에서 통과한 지원자는 비로소 출국을 준비한다.

  대학생은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기 때문에 Work permit 비자로 출국한다. Work permit은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해서 신체검사를 하고 난 뒤에 발급받으며, Work permit을 받기 위해서는 두 개의 서류가 필요하다. 바로 고용 보험과 비자 승인서인데, 이 두 서류는 면접에 합격하여 채용이 확실시되어야만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거의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한국에서 스카이프를 통해 고용주 면접을 보고 합격하면 이 두 가지 서류를 챙겨서 출국한다. Work permit비자는 2년의 유효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년보다 더 일을 하고 싶은 경우라면 연장을 해야 한다. 

 

대학생들은 싱가포르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대학생들과 싱가포르 인턴십 관련 상담을 하면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무엇을 배우는가"이다. 무엇을 배우냐, 다른 말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냐는 얘기인데 이것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싱가포르에서 일만 하면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정신적으로, 그리고 커리어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해서 오는 경우도 봤다. 내가 아는 어떤 대학생은 싱가포르 출국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코로나로 인해 해고를 당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의 커리어를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회사에서 귀국 항공권까지 예매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구직 활동을 한다. 그녀가 얼마나 절실한지 알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그녀를 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포지션으로 면접을 한번 보기를 권한다. 절실한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그 결과 당당히 면접에 합격한 그녀는 처음 입사했을 때의 포지션보다 훨씬 좋은 포지션으로 싱가포르에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물론 이런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절실한 만큼 운도 좋았다. 그러나 이런 경험이 귀국 후 한국에서 취업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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